
닉네임 ‘modupark’는 7일 오전 인터넷 커뮤니티 클리앙에 글을 올려 쿠팡맨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어제(6일) 주문한 새벽배송 당연히 딜레이될 줄 알았는데 정말 잘못했습니다. 놀라서 베란다로 달려가 보니 부산은 지금 최고 태풍 절정 근접인데 차 몰고 오셨네요. 제가 죄인 같네요. 저걸 뚫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쿠팡 새벽배송 1박스 문 앞으로 배송 완료했습니다”라고 적힌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글쓴이는 오전 7시 6분 이 문자를 받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하이선은 이날 오전 9시 부산에 최근접했다. 오전 7시라면 하이선이 부산 지역 곳곳을 할퀴고 있었던 때다.
누리꾼들은 “로켓배송도 중요하긴 하지만 태풍 기간에는 ‘태풍에 의해 (배송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라고 미리 고지하는 것도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태풍 마이삭이 부산을 엄습한 지난 3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태풍 속에서 쿠팡 배송 중입니다. 현재 부산 상황”이라는 글과 함께 강풍으로 인해 지붕이 벗겨진 쿠팡 배송 차량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올라왔다.
한편 쿠팡은 태풍 등 재해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내부 안전규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September 07, 2020 at 10:5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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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이선 강타한 부산에 새벽배송… 누리꾼 “미안해요, 제가 죄인입니다” - 위키트리 WIKI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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